그들의 여행기

from 여행창고 2007. 1. 27. 01:13
'안녕,뉴욕'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집에 있던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를 읽고있다.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들이 아니라 그런지 회사 오며가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낼 수가 있다. 마음이 향해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좀더 많은 여행서적을 둘러보려고 '피같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회사 근처 '국제화학습센터'를 찾았다. 이곳에는 어학학습서적과 각종 AV자료들, 게다가 외화 DVD까지 볼 수 있는데 그 뿐만 아니라 각종 국별 서적들도 잘 구비되어있다. 대륙별 국가별로 여행서적도 참 많은 편이다.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잘 편집된 책 몇권을 손에 들었다. 하나는 '파리의 보물창고, 공상 소년소녀가 떠나는 파리 뒤골목 탐험', 그리고 '스위스 예술기행', 마지막으로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를 골랐다.

제일 기대되는 책은 잠깐 훑어 봤는데도 깊이가 느껴지는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이다. 라틴아메리카 문화기행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 남미여행을 꿈꾸는 나에게 짙은 간접경험을 전해 줄것만 같다. (쿠바, 기다려랏!)

한국인이 쓴, 세계 곳곳을 다니며 써낸 책들을 보자니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나면 으레 책한권 낼정도의 내공은 쌓이는가 보다. 파리, 프라하, 스위스,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등을 여행하며 그들이 무얼 느꼈고, 무얼 보았는지 한번 살펴보고 싶다. 그리고 체크 포인트 잊지 말아야겠다.

주말을 앞둔 지금, 방안에 놓여있는 네 권의 책이 날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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