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나의 독서론

from 생각창고 2009. 6. 18. 18:35

블로그의 인간관계도 내 주변의 인간관계를 닮아서 이런 릴레이에 걸릴일이 그동안은 없었는데, 다행이 리스군님이 바톤을 넘겨주셔서 감사히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 잠시 잠수중이었는데, 리스군님덕에 빼꼼히 물밖으로 나오게 되네요. 그것도 또한 감사를. :)

근데 덜컥 바톤을 받긴 받았는데, 주제가 무겁네요. 깊이 생각해야 몇자 끄적일 수 있을만한 주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사실 생각많이 못하고 몇자 끄적인다는 핑계일수도. 내일 비가 예정되어있다는데 지금 보이는 하늘은 참, 따뜻하네요. 책 생각하기 좋은 순간인 듯. 자, 그래서 잡설은 그만하고 진도 나갑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리스군님에게서 받은 릴레이

1. 나에게 독서란 [그에게 말걸기]이다.

독서가 일상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겠지만, 제 손에서 놓을 수는 없네요. 말할 사람이 많고, 들어줄 사람이 많았을때는 독서를 소홀히 해도 괜찮지 않았나 합니다. 두툼한 책 한권보다 잠깐의 대화가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곤 했으니까. 오히려 그들과 더 열심히 말걸기 위해 독서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나에게 독서란 좁게는 책을 쓴 사람에게 말거는 일이고, 나아가 책이 다루는 사람들, 혹은 현실과 소통하기위한 '말걸기'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들은 들을 수 없겠지만, 한줄한줄 읽으며 때로는 반박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책장을 넘기곤 해요. 그래서 나에게 독서란 불완전한 대화이고, 어쩔 수 없는 말걸기입니다.

2.앞선 릴레이 주자

- Inuit님 (http://inuit.co.kr
- buckshot님 (http://read-lead.com/blog)
- 고무풍선기린님 (http://withthink.textcube.com)
- 에고이즘님 (http://blog.naver.com/ddinne)
- 류한석님(http://www.peopleware.kr)
- mahabanya님 (http://mahabanya.com)
- 어찌할가님 (http://eozzi.textcube.com)
- 김젼님(http://scat.textcube.com
- 누님(http://masquera.net
- astraea님(http://withstory.net)
- 블루윈디님(http://bluewindy.com)
- 네코야마님 (http://nekoyama.tistory.com)
- 령주/徐 님 (http://moodsyndrome.com)
- 딸기뿡이님(http://moongsiri.tistory.com/)

3. 릴레이 받으실 분


이 글을 보신다면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못보신다해도 원망 안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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