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감작업...

from 생각창고 2006. 9. 7. 10:54
이런 곳에서 누워 일하고 싶은 요 며칠간이었다...



8월의 마감작업이 끝났다...한달간 처리된 수백만건의 데이터 검증작업이 쉬울수는 없겠지만 이번달은 너무 힘들었다...시스템으로 모든 데이터를 룰에 근거에 처리한다는 것이 그만큼 힘이 들어서 항상 예외적인 케이스는 존재하고 그게 항상 매월 문제가 된다...

아무리 시스템이 완벽하다 하더라도 인간이 하는 일을 좀더 쉽게, 편리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시스템이기 때문에 언제나 비정규적인 db업데이트는 존재하고, 예외적인 처리도 항상 내재할 수 밖에 없다...그걸 100% 통제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 것이다...

사실, 이런 고민이야 그 일이 끝나고 나서 하는 생각들이지, 실제로는 데이터에 치여 하룻밤을 꼬박세우고, 다음날 5시에 퇴근하면서 '잠...잠...잠...'만 생각하는게 현실이다...내가 하는일이 너무 소모적으로 보여, '일'에 대한 내 나름의 의미부여가 엷어지는 것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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