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불님의 글을 읽다가 좋은 정보가 있어서 올려본다. 오프라윈프리 쇼에서 내일까지, 아니면 오늘까지 크리스마스 캐롤 8곡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링크는 http://www.oprah.com/article/oprahshow/20081118_tows_holiday/3 이곳. 송리스트를 보니 익숙한 곡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있다. 8곡이지만, 캐롤느낌 충만하다 싶다.
1) Faith Hill - Joy to the world
2) Tony Bennett - I'll be home for Christmas
3) Il Divo - O Holy Night
4) Josh Groban - It came upon a midnight clear
5) Brian McKnight -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6) Amy Grant - O Come All Ye Faithful
7) Harry Connick Jr -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8) Aretha Franklin - Silent Night
크리스마스 시슨송 울려펴지는거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들어보니 맘이 차분해진다. 뭐랄까. 현실은 힘들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에요. 라고 말해주는 느낌. 얼마전 롤링스톤이 선정한 100명의 역대 최고의 가수(Singer)중에 당당히 1위로 선정된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의 곡이 가장 맘에 든다. 내공의 힘. 그 리스트에 코멘트를 담당한 메리 J. 블라이즈(Mary J. Blige)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여자가 노래하고 싶은 이유"라고 했던것 같은데. (She is the reason why women want to sing.) 맞는 말이다. 토니 베네의 곡도 좋다. 사실, 분위기만 아니라면 더 감격했을지도 모르겠다. :)
윈프리쇼의 해당 글 제목이 Have a Thrifty Holiday인게 눈에 띈다. 미국 경제가 쑥대밭이 되고 있고, 아직도 끝을 모르는 쑥대밭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이라 검소한 크리스마스 보내자는 얘기가 당연하기도 할텐데. 막상 그 말을 듣고 있자니, 그들이 겪고있을 물적, 심적 고통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한편으로 시의적절하게 이런 기가막힌 컨텐츠를 제공하는 윈프리쇼가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앨범레이블과 커버까지 올려두는 센스란. 조금, 숨돌릴 여유.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