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창고

브로콜리너마저, 어쿠스틱공연 '이런 새악-기를 보았나'

시린콧날 2009. 6. 4. 10:55



지난번 클럽빵 공연에 들어찬 사람들을 예상해서 보자마자 예매버튼을 눌렀다. 날짜가 6/10항쟁 기념일이라 조금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뭔가 즐거운 일들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에 공연을 가기로 했다. 뭐든 웃을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잊어선 안되는 기억을 제외하고 조금 덜어내도 괜찮은 기억은 덜어낼 필요도 있는 것 같고. 

공연 포스터를 보자마자 빙그레 웃음이. 역시 제목센스가 심상치 않다. 제목을 보자마자 '새악-기'에 누구의 이름을 넣고 (훨씬 강한 엑센트로) 발음했는지는 짐작할터. 상큼한 포스터를 보고 이런 지저분한 생각을 하다니...역시 가카의 은덕은 끝을 알수가 없다. 

빵에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150명정도 입장가능하다고 하는데, 바글바글한 상태에서 보게되겠지. 어쿠스틱 공연이고, 악기도 새로 샀다고 한다. 어떤 느낌일지 자못 궁금하다.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할 사람들과 같이 소소한 공연을 즐기고 싶다. 예매는 이곳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