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창고
역시, MBC
시린콧날
2008. 10. 13. 09:09
MBC, 대통령 라디오 연설 방송 취소
몸과 마음이 무거운 월요일 출근길. 책상머리에 앉아 뉴스를 보다가, 상큼한 소식하나 발견. 안그래도 혈압오르는 일이 많은 요즘 시대에, 그의 '뻘소리'를 한명이라도 덜 듣는게 정신건강은 물론 경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거다. (라디오 연설이 초래할 생산성 저하를 생각해보라) 루즈벨트 리더쉽, 노변담화를 흉내내고자 하는 단세포적인 발상이야 눈 딱감고 참아주겠지만, (아마도 청와대 핵심관계자라고 쓰고 이동관이라고 읽는다의 생각 아니었을까) 뉴스가치 조차 없을 그 허접한 멘트가 내 주변을 윙윙거라고 다녔다면 귀를 틀어막았을 터. 그냥 그 분의 라디오연설은 몇몇 지지자 분들이 찾아가 들을 수 있도록 청와대 홈페이지, 어느 한 구석에나 올려놓았으면 좋겠다. MBC의 용단을 깊이 환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