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고

평창동에서 바라본 하늘

시린콧날 2007. 3. 29. 00:57
어느 빛 좋은 주말. 평창동 주변길을 걸으면서, 하늘을 담고 싶었다.
쏟아지는 햇살속을 걸으며 렌즈를 바라보는 벅찬 경험. 그 푸르름을 고스란히 담을 수만 있다면.

무거운 카메라 들어 올려다보는 시선은 시원하게 내달리고 싶었겠지만,
어디를 쳐다봐도 거미줄처럼 뻣어있는 전깃줄이 답답하고, 매케했다.

그래도 그 사이로 빛은 여지없이 쏟아지고 있었고, 하늘은 그 푸르름을 나에게도 조금 허락하고 있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깃줄을 사이, 조각난 하늘.
그렇게 사람들은 흔적을 남기며 하늘 아래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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